존슨 PGA챔피언십서 5년 전 악몽 딛고 1R 단독 선두…우승컵 거머 쥘까

▲ 사진=PGA 챔피온십, 연합뉴스

PGA 챔피온십.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PGA챔피언십 첫날을 6언파 6타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5년 전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에서 겪은 악몽을 딛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 맹타를 몰아친 것이다.

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파72·7천51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날려 5언더파 67타를 친 2위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존슨은 지난 2010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다 18번홀(파4)에서 페어웨이 벙커인 줄 모르고 클럽을 지면에 댔다가 2벌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존슨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기회를 날려 버리고 공동 5위에 그쳤다.

5년 만에 다시 찾은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에서 존슨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존슨은 10번홀과 11번홀(파5)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16번홀(파5)에서는 티샷으로 312야드를 보낸 뒤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공략, 9m 가까운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후반에도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인 존슨은 “공이 본대로 날아갔다. 그렇게만 되면 경기는 훨씬 쉽게 풀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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