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노른자.
계란 노른자가 항암은 물론 DNA 손상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암세포를 줄이는 기능성 식품 및 의약품 개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건국대는 축산식품공학과 백현동 교수(54)가 ‘계란 난황의 단백질인 포스비틴의 인체 유래 암세포에 대한 세포독성과 항유전독성 연구’ 논문으로 지난달 미국 가금과학협회(PSA) 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논문에 따르면 계란 노른자 속 주요 단백질 중 하나인 ‘포스비틴’은 계란 한 개(60g) 당 0.22g이 들어 있는데, 이 포스비틴을 사람의 다양한 암세포에 적용하자 암세포 성장이 더뎌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자궁암ㆍ위암ㆍ간암에 효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방암이나 폐암에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작았다.
포스비틴은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물에 의한 DNA 손상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백혈구에 500㎍/㎖의 포스비틴을 넣자 그렇지 않은 백혈구에 비해 DNA 손상이 55.8% 감소했기 때문이다.
백 교수는 “계란 노른자 속 포스비틴이 앞으로 암세포를 줄이는 기능성 식품 및 의약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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