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르스 패닉이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정부의 초기 대응 미숙으로 감염환자는 급증했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감염 공포에 빠졌다.
다행히 우리 양주·동두천 지역은 감염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경기도를 중심으로 양주시, 동두천시를 비롯한 보건행정당국이 총력을 기울여 예방사업에 최선을 다했고, 현명한 우리 양주·동두천 시민들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 덕분에 나온 결과라고 판단한다.
오랜만에 민·관이 일치단결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 메르스가 완전히 박멸된 상태는 아니지만 우리 양주·동두천 시민들이 현재와 같은 일치단결된 모습을 지켜준다면 앞으로도 메르스균이 감히 우리 고향을 침범하지 못할 것이다.
이제 다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 우리 지역을 포함한 경기북부는 경기도 총 인구의 약 25%가 거주하지만 총생산은 경기도의 14%만을 차지하고, 발전에 있어 내적 동력이 약하고 재정 자립도가 경기남부에 비해 낮다. 먼저 인구가 늘어나야 한다.
특히 양주 신도시 개발을 위한 필수 조건은 인구 증가에 있다. 이를 위해서 우리 양주·동두천 시민들은 우리 지역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최근 들어 양주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로 서울 북부권 주민들의 분양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 양주·동두천 지역이 새로운 보금자리로 부상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들이 우리 지역에 관심을 쏟고 있는 이유는 최근 중요한 주거 조건으로 떠오른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수려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에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불곡산, 감악산, 칠봉산 등의 아름다운 산과 송추와 일영 계곡 등이 도시민의 피로를 해소해 줄 필요충분조건이 된 것이다.
이를 통해 관광자원 개발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그동안 우리 지역은 세계 관광산업의 최대 고객으로 부상한 중국인들에게 외면당한 지역 중의 하나다. 중국인에게 한국은 쇼핑관광, 자연관광, 문화관광 목적지로서의 매력을 가진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7~9월 사이에 20~30대, 여성 관광객이 한류드라마 및 영화 촬영지 관광코스를 선호하며 쇼핑, 자연풍경, 음식ㆍ미식 탐방, 패션ㆍ유행 등 세련된 문화와 역사ㆍ문화유적 관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광객 뿐만 아니다. 경기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안내소를 비롯하여 관광 관련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야간관광에 있어서는 더욱 미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관광은 ‘굴뚝 없는 산업’이라고 불리운다. 우리 지역은 메르스에도 안전이 보장되는 청정지역임을 이미 증명하지 않았던가? 환경도 보존하고 부가가치도 창출할 수 있는 관광자원개발이 필요하다.
옛말에 ‘성공은 중간에 그만두지 않음에 달려 있다’는 말이 있다. 중단 없는 노력을 계속 하겠다는 의지가 ‘성공’을 위한 최적의 선행조건임을 강조한 말이다. 이제 우리의 고향 양주·동두천의 성공을 위한 중단 없는 노력이 필요할 시기다. 메르스도 이겨내고 있는 우리가 아니던가?
이세종 새누리당 양주동두천 당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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