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은 지난 30여년 동안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반월 산업단지 노후화, 주변지역 간 과다경쟁 등 여러 가지 이슈로 인해 지난 2011년 71만6천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경기도 지역총생산(GRDP)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계속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산적한 안산시의 현안들을 해결하고 글로벌 창조혁신, 융ㆍ복합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안산시와 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는 경기TP 내 ‘안산산업경제혁신센터(Advanced Research Center in Ansan, ARCA)’를 설립하였다.
안산의 미래, 싱크탱크 ‘안산산업경제혁신센터’는 안산시 도시ㆍ산업경제 정책연구의 중심이자 플랫폼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특히 인구감소, 산업경제구조의 변화 등 지역현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ㆍ분석 및 연구를 통해 추진전략과 세부추진 계획을 제시하는 정책연구전문가 집단으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또한 다양하게 개발되는 정책과제가 지역산업경제발전에 실질적으로 적용돼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시정정책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이끌어가며 주변 도시와의 협업체계를 통한 ‘win-win’ 정책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수도권 서남부 도시와 산업경제를 연계한 정책연구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철강도시였던 영국 쉐필드시가 현재 창조도시로 다시 태어난 사례를 되돌아 보자.
쉐필드시는 지난 1970년대를 정점으로 지역경제가 급격히 쇠퇴 하였으나 지역발전정책과 세부추진계획간 연속성 있는 추진과 민관 파트너십의 극대화, 원도심 활성화, 역사적·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공간활용정책 등으로 성공적인 창조도시 쉐필드시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창조도시로 탈바꿈한 쉐필드시처럼, 안산시는 안산스마트허브(ASH) 재생사업, 안산사이언스밸리(ASV)의 활성화 등 지역산업경제정책과 도시발전정책간의 유기적인 접근체계,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공간정책 등으로 재도약 발판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글로벌 창조혁신, 융ㆍ복합시대를 선도하는 ‘안산산업경제혁신센터’는 그 시작은 작지만 수도권 서남부 및 환서해안으로 범위를 확장하여 도시·산업경제 정책연구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이다.
윤성균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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