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메이저 다크호스서 신데렐라로?

브리티시오픈 3R 공동 선두

‘다크호스’ 고진영(20·넵스)이 또 한명의 메이저대회 신데델라 탄생을 예고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승으로 맹활약 하고 있는 고진영은 1일(이하 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골라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친 고진영은 전날 공동 2위에서 테레사 루(대만)와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1타 뒤진 3위(7언더파 209타)로 밀린 가운데 미야자토 미카(일본)가 6언더파 210타를 쳐 4위에 올랐고, 박인비(27·KB금융그룹)도 공동 5위(5언더파 211타)에 포진했다.

특히,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공동 선두에 3타 밖에 뒤지지 않아 커리어 그랜드슬램 가능성을 여전히 남겨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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