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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구름 소동… 알고보니 다량 방출된 거품

승인 2015-07-29 16:11
강영호 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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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상에 하남시 덕풍천에 ‘구름이 떨어졌다’는 글이 게재되면서 실시간 검색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고 있다.

29일 오후 각종 SNS에는 ‘하남시 구름’이라며 여러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사진과 영상들은 하남시 신장동 하남시청 뒤 덕풍천에서 촬영된 것들이다.

▲ 하남시 덕풍천 구름 해프닝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시와 소방 관계자들의 현장 확인결과, 구름의 정체는 우수관에서 다량 방출된 화학약품(세제 일종)으로 알려졌다.

이 거품은 인근 천현동(선린촌)에 있는 화장품 원료 업체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소방당국이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흡입기로 거품을 빨아들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와 소방당국은 정확히 어떤 이유로 거품이 쏟아져 나왔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고의 과실이 드러나면 해당 업체에 대해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점심때쯤 거품을 확인하고 출동해 흡입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악취는 나지 않았으며 어떤 물질인지 아직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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