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내가 편할 때 조사 받을 수 있는 ‘교통조사 예약 시스템’

현대 사회인들은 바쁜 일상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약을 한다.

그래서 식당이나 병원, 여행 등을 가기 위해서 예약은 필수가 되었고 어느새 모든 일상생활에 ‘예약’이라는 문화가 정착되어 가는 것 같다. 이런 예약 문화는 경찰업무인 교통조사까지 확대돼 7월 13일부터 전국적으로 ‘교통조사 예약 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

교통조사 예약 시스템은 민원인이 조사받기 원하는 날짜를 인터넷을 이용하여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민원인이 자신의 스케줄에 따라 예약해 조사를 받는 편리한 제도이다.

대상은 경찰에 접수된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음주운전·무면허 운전 사건도 포함된다. 교통조사 예약을 하려면 경찰서 홈페이지 퀵메뉴 ‘e-FINE’이나 www.efine.go.kr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를 이용, 본인 사건의 담당조사관 및 조사가능 일시를 조회 한 후 예약을 하면 되고 급한 사정이 생기면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도 할 수 있다.

과거에는 경찰업무 특성상 조사관과 통화하기 힘들어 조사일정을 조율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제는 인터넷에 접속하여 담당 조사관 스케줄을 확인하고 편한 시간 때 예약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민원인들에게 보다 편한 시간 때 조사받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런 유익한 시스템이 조기 정착되기 위해서는 경찰의 대국민 홍보뿐만 아니라 민원인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활용이 절실히 필요하다.

성남수정경찰서 교통조사계 전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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