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시즌 3승'…상금 4억원 돌파

▲ 프로골퍼 고진영이 12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KLPGA 제공

'고진영 시즌 3승'

고진영(20·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고진영은 12일 강원도 용평리조트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린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5월 교촌허니 레이디스오픈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의 영예까지 챙겼다.

고진영은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이정민(23·비씨카드)에 이어 시즌 3승 선수 대열에 합류하면서 한국여자골프 상금왕과 다승왕, 대상 경쟁에서 둘을 추격할 발판을 마련했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시즌 상금을 4억4천715만원으로 늘린 고진영은 전인지, 이정민에 이어 시즌 상금 4억원을 돌파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1, 2라운드 연속 5언더파를 때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고진영은 8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4타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고진영은 신인 김예진(20·요진건설)의 거센 추격에 한때 공동선두를 내줬지만 15번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은 뒤 나머지 3개홀을 파로 잘 막아냈다.

고진영은 “아직도 무릎이 아프지만 올해 남은 대회는 모두 출전할 생각”이라며 “하반기에 대회가 많아서 열심히 하면 타이틀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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