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US여자오픈 이틀 연속 선두 질주

양희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대회 제70회 US여자오픈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양희영은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치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 스테이시 루이스(미국ㆍ205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이로써 루이스와 함께 3일 연속 언더파를 기록한 양희영은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 선두인 전인지(하이트진로)도 2타를 줄이며 4언더파 206타로 선두 양희영을 4타 뒤진 3위를 달렸고, 일본 투어의 강자인 오야마 시호(일본ㆍ207타)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6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른 최운정(볼빅)과 이븐파 70타를 친 박인비(KB금융), 이미향(22·볼빅)이 ‘디펜딩 챔피언’ 미셸 위(26)와 함께 중간 합계 2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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