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9대2 꺾고 창단 첫 홈스윕 SK도 롯데 누르고 위닝시리즈
kt wiz가 KIA 타이거즈를 제물로 홈 첫 스윕(3연전 모두 승리)을 달성하며 1군 데뷔 100일을 자축했다.
kt는 1군 무대 데뷔 100일인 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완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KIA를 9대2로 따돌리고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지난달 9~11일 부산 롯데전 이후 두 번째 싹쓸이이며 안방에서 처음 기록한 스윕이었다. 3연승에 성공한 kt는 시즌 25승(55패) 고지를 밟으며 승률을 0.313까지 끌어올렸다. kt는 KIA와의 3연전서 41안타로 31득점을 올리는 타선의 폭발력을 과시했다.
앤디 마르테는 2대2로 맞선 5회말 1사 1,2루에서 결승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는 등 3타수 2안타 2득점 활약을 펼쳤고, 하준호(1점), 김사연(1점), 신명철(2점)도 5회말 나란히 타점을 기록하면서 뒤를 받쳤다.
특히, 하준호는 앞선 4회말 무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서재응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뽑아 이날 2타점을 올렸다. 박경수도 0대0으로 맞선 3회말 승부의 균형을 깨뜨리는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선발 옥스프링은 9이닝을 무사사구 5안타 2실점으로 완투를 펼치며 6승(7패)째를 챙겼다. 홈런을 포함해 안타 5개를 내줬으나,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KIA 타선을 요리했다. 무엇보다 볼넷이 단 1개도 나오지 않을 만큼 제구가 뛰어났다. 또한 위기마다 병살타를 유도해내는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5회 2실점은 무사 1루에서 KIA 이범호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홈런으로 내줬다.
한편, 부산에서는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5대1로 누르고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이재원이 1대1로 맞선 2사 1,2루에서 롯데 두 번째 투수 홍성민을 상대로 터뜨린 중전 2타점 적시타가 결승타로 이어졌다.
이재원은 3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2타점 결승 2루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강민은 8회 2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9피안타(1홈런) 6삼진, 1실점으로 역시 완투승을 기록하며 시즌 3승(6패)째를 거뒀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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