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US오픈 우승'
조던 스피스(22·미국)가 2015 시즌 1·2번째 메이저 대회를 휩쓸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베이 골프장(파70·7천695야드)에서 끝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스피스는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골프대회에 이은 메이저대회 2연승이다.
그는 지난 2002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13년 만에 한 해에 마스터스와 US오픈을 모두 제패한 선수가 됐다. 또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6번째 선수가 됐다.
이날 만 21세 10개월 25일을 맞은 스피스는 1923년 보비 존스 이후의 최연소 US오픈 우승자다. 또 1922년 진 사라젠 이후 두 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쥔 최연소 골퍼 자리에 올랐다.
최근 젊은 나이에 세계 골프를 호령한 선수는 단연 우즈였다.
스피스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18언더파 270타의 기록으로 우승, 우즈가 1997년 세운 대회 최저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스피스의 다음 목표는 4개의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이 될 수 있다. 스피스는 벌써 그랜드 슬램의 50%를 채웠다.
스피스도 이미 다음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PA통신은 스피스가 "클라레 저그(브리티시 오픈 우승자에게 주는 은제 주전자)를 찾아 (브리티시 오픈 개최지인)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에 갈 것"이라며 "준비를 잘한다면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예나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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