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 10세 미만 초등생 2차 양성…첫 ‘4차 감염’ 우려

성남시 중원구에 거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의 초등학생 자녀가 2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초등생은 그동안의 역학조사 결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거나 거쳐간 병원을 방문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병원밖 감염(지역사회 감염)인 국내 첫 ‘4차 감염이자 10세 미만 감염’ 사례로 의심된다.

성남시는 이 초등학생이 지난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시민 A(49·중원구)씨의 자녀로, 10일 새벽 자택격리중 발열 증상을 보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1차 검사를 시행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그러나 발열 외에 기침이 없는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했기 때문에 1차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이후 기침으로 증상이 진행됨에 따라 2차 검사를 시행했다.

성남=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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