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메르스 확진자가 입원했던 양천구 메디힐 병원이 전면 봉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25개 자치구 구청장들과 연석회의에서 “가장 전염성이 왕성한 상태였던 98번 환자가 메디힐 병원에 입원했던 사실을 알게 됐다”며 “밀착 접촉자가 수 백명이나 되는 등 추가 메르스 감염 환자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봉쇄 결정을 밝혔다.
이에 시는 메디힐 병원에 대해 23일까지 입ㆍ퇴원 불가와 외래 진료도 받을 수 없도록 조치했다.
98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 방문한 뒤 이상 증세를 느껴 지난 2, 3일 이틀간 동네 병원을 찾았다. 또 본격적인 증상이 나타난 지난 4일에는 메디힐 병원에 입원했다.
류설아기자
사진=메디힐 병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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