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는 100만 인구를 앞두고 있는 거대 도시이나, 그동안 대형사업으로 인해 재정위기 어려움을 겪어오다가 민선 6기에 접어들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활력을 되찾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재정위기를 초래했던 용인경전철은 환승할인과 연계교통체계 구축으로 점차 탑승객이 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광주~에버랜드(전대)간 복선전철 연결을 추진하고, 경전철시민위원회 등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경전철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개발한다면, 우리시의 모세혈관인 간선교통 역할은 물론 관광용인을 대표하는 관광열차로도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또한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도 그동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사업도 대기업인 한화도시개발(주)과 조성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미 사전 입주의향서를 접수한 기업체가 257개에 달하는 등 용인경제에 새로운 피를 수혈, 심장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시민체육공원조성사업 등 여타 사업에 대해 재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채무 제로화 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얼마 전에는 우리시가 ‘전국 규제개혁 종합평가’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규제개혁 인프라 구축 등 10개 시책, 32개 세부 지표에 대해 심사했으며, 대통령상 수상은 각 구청에 인허가 전담창구인 건축허가과를 설치해 원스톱행정과 민원처리기간을 단축한 것, 불필요한 규제를 양산하는 법령과 자치규제를 개선하는 노력 등을 적극적으로 기울인 결과라 할 수 있다.
요즘 우리시는 ‘사람들의 용인’이라는 슬로건으로 예산이 많이 수반되지 않으면서 시민이 화합하고 단결할 수 있는 시책들을 추진해 ‘사람 사는’ 향기를 느끼도록 하고 있다.
먼저 세계 최초로 기혼 여성들로 구성된 ‘줌마렐라 여성축구단’ 32개팀이 창단되었다. 아줌마 ‘줌마’와 신데렐라의 ‘렐라’를 합성한 줌마렐라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기혼여성을 일컫는 말이며, 축구라는 운동을 통해 여성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은 물론 가족들도 함께 응원함으로써 온 가족이 ‘즐거운 건강도시’를 지향하는 용인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은 조선시대 여성실학자인 이사주당이 세계최초 태교관련 저술서인 ‘태교신기’를 남긴 역사적 의미가 있는 지역으로, ‘태교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교신기’는 태교의 이념과 원리부터 임산부가 지켜야 할 구체적인 행동까지 망라한 태교법의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태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5월 23일부터 3일간 ‘2015 용인 태교 페스티벌’을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여성친화도시’를 선포해 다양한 여성친화 시책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시는 명실공히 ‘여성특별시’가 되는데도 손색이 없다.
용인은 정말 살기 좋은 지역이다.
지리적으로는 물이 맑고 산이 많은 상류지역에 위치해 있어 자연환경이 으뜸이며,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남북과 동서축을 아우르는 사통팔달의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 전국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가족 모두가 하루 일정으로 텃밭 가꾸기를 하고, 용인자연휴양림에 들러 깨끗한 숲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으며 농촌이 공존하고 자급자족이 가능한 지역, 한마디로 ‘도심 속 공원’ 같은 아름다운 도시이다.
이러한 천혜의 조건을 갖춘 우리시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용인시 직원들은 시민들과 함께 오늘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어 감히 용인으로 이사 와서 살아 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이재문 용인시 수지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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