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동 프로의 호쾌한 골프] 73. 더프(뒤땅) 탈출 방법

잘못된 손목 코킹, 반드시 체크해야

타구 때 볼 뒤의 지면을 때리는 것을 더프(뒤땅)라고 하는데, 뒤땅이 일어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체중 이동이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았거나, 백스윙 시에는 어드레스 자세가 높았다가 다운스윙 시 낮아지는 문제, 볼의 위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잘못된 손목 코킹은 뒤땅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반드시 체크해 봐야 할 부분이다.

골프에서는 한 부분의 잘못된 자세가 여러 트러블 샷을 유발시키는데 손목 코킹 하나를 교정함으로써 뒤땅 해결은 물론 비거리와 방향성까지 좋아질 수 있다. 스윙의 파워, 즉 클럽 헤드의 스피드를 빠르게 해 볼이 많이 뜨고 거리가 많이 나가게 해주는 근본적인 요소가 바로 손목 코킹에 의해 만들어지며, 팔과 클럽의 지렛대 원리라고 볼 수 있다.

거리를 위한 장타 본능에 의해서 척추의 각이 깨지거나 코킹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스윙의 스피드가 빠르거나 너무 느렸을 때 트러블 샷이 나타날 수 있다. 파워와 스피드를 80% 정도로 스윙하면 실수할 확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뒤땅을 치는 원인

-체중 이동이 안 돼 오른발(우타)에 체중이 남아 있을 경우.(뒤땅의 가장 큰 원인)

-다운스윙 때 오른쪽(우타) 어깨가 떨어지는 경우.

-너무 강하게 때리려다 템포가 맞지 않는 경우.

-손목 코킹이 일찍 풀리는 경우.

-헤드업을 하는 경우.

■뒤땅 교정하는 요령

-짧은 아이언으로 백스윙을 적게 해 다운블로 볼을 콘택트 할 수 있도록 연습한다.(근거리 공략을 익히려면 20~30야드 정도의 짧은 거리를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볼의 위치를 오른발(우타) 쪽에 두고 연습한다.

-스윙 순서와 궤도를 잊지 않고 진행해야 한다.(다운스윙의 순서에 맞도록 할 것. 무릎과 허리-허리회전-어깨-손-클럽헤드 순으로)

-임팩트 시까지 눈으로 볼을 주시한다.

-코킹을 유지하도록 손목운동을 꾸준하게 한다.

-리듬과 템포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보통 뒤땅이 생기면 스윙과 그립, 그리고 양손을 탓하지만 사실 하체의 자연스러운 체중 이동이 되지 않아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강한 타격을 위해 스윙의 순서와 궤도가 벗어나거나, 스윙의 리듬과 템포가 빠르면 뒤땅이 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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