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직격탄’ 소상공인·中企 구하라!

특별경영안정자금 800억 풀어 ‘굿모닝론’도 37억원 규모 지원
소독기 등 환경 개선 4억여원

경기도가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841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 지역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 살리기에 나선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먼저 도는 전통시장과 음식점 등 메르스 확산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들에게 특별경영안정자금 500억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들은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업체당 최대 5천만원까지 특별경영안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도는 현행 1.7%보다 높은 2%의 이자를 보전하게 된다.

따라서 소상공인들은 현재 3~5%인 현행 시중 은행금리에서 도의 이차보전분 2%를 제한 1~3% 정도의 낮은 이자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 된다. 또 도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현재 7일인 보증처리기간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내 전문컨설턴트 11명으로 구성된 ‘방문 컨설팅팀’을 운영, 메르스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경영정상화를 위한 컨설팅도 제공하기로 했다.

도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독기, LED 간판, 점포 환경 개선, 광고비 등을 지원하는 ‘점포환경 개선사업비’ 4억4천만원도 조기 집행할 예정이며 고금리 대출과 불법 사금융으로 인해 고통 받는 서민들에게 무담보 저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굿모닝론’도 37억원 규모로 피해 지역에 우선 지원키로 했다. 굿모닝론의 경우 업체 당 2천만원 한도이며 금리는 연 1.84%이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특별경영안정자금 300억원이 투입된다.

1년 거치 2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기업 당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평균 1.2%가량인 보증 요율도 0.8%로 인하해 자금을 지원한다.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소상공인과 굿모닝론을 지원받고자 하는 도민은 경기신용보증재단 각 지점(1577-5900)으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경기중기센터(1544-988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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