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두통 등 증상 보일땐 즉시 거주지 보건소에 연락

메르스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 관계자들은 자신이 메르스에 감염된 것 같다는 의심이 들면 지체없이 보건소에 연락,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3일 일선 보건소 등에 따르면 고열과 두통 등이 있으면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 중동지역 및 의료기관을 방문했거나 확진 환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거주지 보건소나 메르스 핫라인에 즉시 연락해야 한다.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를 통해 메르스 의심환자로 판단될 경우 보건소 전용 구급차로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며, 환자와 접촉은 했으나 증상이 없는 사람은 자가 격리 대상자가 된다.

자가격리 중에는 다른 가족이나 동거인과 2m 이내 밀접한 접촉을 하지 않고, 개인용 수건, 식기류, 휴대전화, 체온계 등 전용 물품을 정하고 본인만 사용해야 한다.

영통구보건소 관계자는 “단순히 발열증상만 보인다면 보건소에서 환자를 방문하지 않고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예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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