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경기도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1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후보지역으로 최종 선정돼 다음달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 결선 심사에 오르게 된다.
경기도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세계국립문자박문관 건립사업의 경지지역 후보지로 최종 결정을 위해 지난달 30일 경기도 후보지 선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여주시를 최종 선정했다.
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대학교수, 박물관정책전문가, 도시계획 전문가, 콘텐츠 관련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이날 후보지 신청서류를 제출한 여주와 안산, 시흥, 파주시 등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였다.
여주는 최적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건립부지 면적, 세종대왕릉의 연계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경기도를 대표해 문체부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치신청서를 공식 접수한 여주시는 문체부의 최종 심사에서 16개 광역시도 후보 지자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자 T/F팀을 구성해 철저한 사전준비를 해왔다.
1천여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전체면적 2만㎡ 규모로 전시 공간, 연구시설, 국제회의시설, 체험관, 공연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되며, 오는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여주시는 유치에 성공하면 세종대왕릉과의 컨셉효과가 극대화되면서 명품도시의 완성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경기도 후보지로 여주시가 최종 선정돼 기쁘다”며 “문자박물관이 여주로 유치될 수 있도록 11만 여주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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