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동파 수도계량기 교체 비용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동파수도계량기 교체비용을 시가 부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하남시 수도급수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수도계량기는 수도요금 징수를 위한 설비로, 계량기 동파는 사용자 관리 소홀보다는 겨울철 혹한기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계량기가 동파되면 교체비용을 수도사용자가 부담하도록 해, 그동안 민원이 적지 않았다.
이에 시는 올해 초부터 개정 작업에 착수, 지난 20일 시의회 심의를 거쳤다. 22일 시의회를 통과하면 다음달부터 곧바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시는 ‘하남시 수도급수 조례’도 함께 개정한다. 개정안은 세대별 수도계량기를 각 세대 출입문 외부벽체의 수도 계량기함에 수평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2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이나 다가구 주택은 옥내 계량기 설치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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