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동 프로의 호쾌한 골프] 72. 트러블 샷(맨땅) 탈출 요령

그립 짧게 잡고 스윙땐 리듬·템포 유지

디봇과 러프에 이어 맨땅에서 트러블 샷의 탈출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물론 악조건에서의 샷 보다는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는 쪽이 훨씬 현명하다.

‘트러블 샷’의 최종 목표는 결국 안전한 탈출이다. 악조건에서 그린을 노리는 승부수를 선택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골프백에 있는 클럽 전부를 감안해 탈출에만 집중해야 한다.

그린주변이나 페어웨이에서 자주 만나는 상황 중 볼 있는 자리에만 잔디가 없어 플레이어를 당황하게 만드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많은 골퍼들에게 트러블 샷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실제로는곤란한 상황에 빠졌을 때 위기에서 빠져 나오는기술이 상당히 부족하다.

■ 맨땅에 불이 있을 때 유의사항

-클럽을 1~2인치 짧게 잡는다.(켠트롤샷)

-스윙시 몸의 움직임(왼발에 60% 힘을 유지)을 유지하도록 한다.

-스윙시 헤드-업은 금물이다.

-평상시 볼의 위치보다 약간 우측에 놓아야 스윙의 최저점에서 임팩트 할 수 있다.

-스윙의 리듬과 템포를 유지하도록 한다.

-자신감을 갖고 스윙 해야 한다.

■ 그린주변 맨땅에서의 요령

-기존의 사용클럽(S/W, A/W)보다 P/W나 8번 아이언으로 사용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

-왼발에 체중을 두고 퍼팅 스트로크와 같도록 한다.

-그립을 조금 짧게 잡는다.

-어드레스시 양팔의 삼각형 형태를 유지한다.

■ 페어웨이 맨땅에서의 요령

-거리보다 긴 클럽을 선택하면서 3/4스윙으로 볼을 콘택트 한다.

-볼의 위치는 우측에 두면서 볼을 직접 콘택트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온 그린보다는 그린근처까지 보내도록 해야 한다.

-안정된 스윙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상황을 잘 극복하려면, 골퍼로서의 자기 자신에 대한 어느 정도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도록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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