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는 쓰레기 무단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상습투기 지역에 수목을 식재하는 등 화단을 조성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 지역인 덕풍동 등 9개소에 회양목 등 관목과 살구나무 같은 교목 5종 2천276그루를 식재하기로 했다.
교목은 나무고아원에 있는 수목을 최대한 활용하고 사유지 등의 경우, 사전에 토지 소유주의 사용동의를 받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총 2천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달 열린 간부회의에서 ‘쓰레기가 자주 버려지는 곳에 나무, 꽃 등을 심어 쓰레기 투기 문제를 해소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 청정도시 이미지를 보다 향상시키라’는 이교범 시장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 시장의 지시가 있은 후 시는 17곳의 상습 투기지역을 검토, 이중 수목식재로 투기 예방효과가 있는 9곳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또 각 동 주민센터로 하여금 동별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을 정비한 후 화분을 갖다 놓고 경고판을 붙이게끔 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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