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한반도 분포 생물종 확정 계획
국내 처음으로 일본에만 살던 ‘섬진달래’가 확인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8일 “국내 미기록 식물인 섬진달래 수백 개체를 남해안 도서지역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섬진달래는 진달래 속에 속하는 식물로 높이는 1∼2m이며 잎은 타원형이고 꽃은 노란색을 띤 백색이다. 국내 널리 분포하는 진달래와 달리 꽃눈에서 여러 개의 꽃이 함께 모여 피는 특징이 있다.
그동안 일본 혼슈지역에 200여 개체가 분포하는 일본 특산식물로 알려졌으며 2012년 일본 보호식물로 지정됐다.
그러나 이번 발견으로 우리나라에도 자생하는 것이 확인됐다.
국립수목원은 관련 내용을 전문 학술지에 게재, 섬진달래를 한반도에 분포하는 생물종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또 자생지를 정밀히 조사해 개체 보존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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