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톡톡] 이직자 52% “큰 뜻 품었지만… 후회”

연봉 등 계약조건 기대수준 못미쳐

근무환경 불편…적응 애로 등 꼽아

이직자 절반가량 “또다시 이직 준비”

직장에 대한 불만 또는 더 나은 환경에 대한 이상을 품고 이직을 단행하는 직장인들이 많지만, 막상 이직한 직장인 2명 중 1명은 이직을 후회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실제 이직을 원한다면,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단기간 이직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21일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1천14명을 대상으로 ‘이직 후회 여부’를 조사한 결과, 52.1%가 후회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연봉 등 계약조건이 기대 수준보다 낮아서’(40.9%)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근무내용이 생각과 달라서’(31.4%), ‘기업이 생각보다 부실해서’(25.8%), ‘근무환경이 불편해서’(23.1%), ‘상사 및 동료와 잘 안 맞아서’(18.88%), ‘기업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워서’(17.2%) 등 순이었다.

특히 이직한 직장인 중 절반(52.3%)은 또다시 이직 준비를 하느라 시간을 소비했다. 이는 이직을 준비하면서 이직 대상 기업에 대해 제대로 된 파악 없이 순간적인 판단에 의해 이직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하듯, 이직을 후회한 직장인들은 성공적 이직을 위해서는 ‘뚜렷한 이직 목표 설정’(46.0%)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경력관리에 맞춰 이직 결정(22.4%), 인맥 등 다양한 기회 확보 및 활용(12.1%), 전 직장에서 성과ㆍ노하우 보유(9.7%) 등 순으로 답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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