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 발전기금 10억 기탁 갈등 해결 구리시 협력의 장 마련… 동반성장 협약
구리롯데아울렛이 구리전통시장상인회와 약속한 ‘전통시장 현대화 시설 지원(10억원)’을 지급하지 않아 양측간 갈등을 겪는 가운데(본보 2월3일자 7면) 구리시가 구리전통시장과 대형유통점 간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14일 시청회의실에서 구리전통시장상인회(회장 박홍기)와 대형유통점인 롯데아울렛 구리점(점장 김희승), 롯데마트 구리점(점장 배석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상생협약에 따라 롯데아울렛 구리점과 롯데마트 구리점은 전통시장 홍보와 다양한 행사에 적극 지원을 하게 되며, 구리전통시장은 지역사회 공헌도를 높이며 대형유통점 경쟁력에 도움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 아울렛 구리점은 전통시장 현대화 발전기금으로 10억원을 기탁, 전통시장의 영업환경 개선 사업 등 추진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위축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 상호협력과 지역사회 나눔 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이날 자리를 마련한 박영순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현대화된 전통시장, 전통 있는 백화점이 서로 균형 발전해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고,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아름다운 궁합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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