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직장동료 더 잘 맞아” U턴 희망… 재입사 만족도는 절반이상 ‘부정적’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이전에 근무하던 직장에 재입사하기를 희망해본 적이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하지만 실제 전 직장으로 이직한 경우의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아 신중한 이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최근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1천14명을 대상으로 ‘전 직장 재입사 희망 여부’를 조사한 결과 38.8%가 ‘희망한 적 있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41.1%)이 여성(34.7%)보다 재입사를 더 희망했다.
전 직장에 다시 돌아가고 싶은 이유로는 ‘업무가 더 잘 맞았던 것 같아서’(45.5%ㆍ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잘 맞는 동료가 많아서(25.4%), 실력을 제대로 인정받을 것 같아서(24.4%), 전 직장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서(15%), 현 직장 업무에 잘 적응하지 못해서(14.8%) 등 순이었다.
그러나 정작 전 직장으로 돌아간 직장인들의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재입사를 희망한 적 있는 직장인 16.2%가 실제 ‘U턴’을 했으나 절반 이상(53.7%)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 이유로는 ‘전 직장을 떠났을 때의 불만이 해소되지 않아서’(52.3%ㆍ복수응답), ‘이직에 실패한 것처럼 보여서’(40.9%), ‘동료가 불편해해서’(14.8%), ‘이곳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서’(14.8%), ‘다시 적응하기 어려워서’(13.6%) 등을 들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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