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유니온파크·타워’ 국내외 벤치마킹 줄이어

하남시 환경기초시설 ‘유니온파크 및 타워’를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자치단체와 외국 환경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유니온파크 및 타워는 폐기물과 하수처리시설을 최신기술 집약으로 완전 지하화한 국내 최초의 시설로,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환경부와 경기도, 제주특별자치도, 전주시의회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 35개 관계자 600여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또 외국에서는 브라질과 중국, 베트남, 스리랑카, 아제르바이잔, 태국, 파라과이 등 7개 국가 관계자 110여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 특히, 지난 2월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서 최우수상을 거머쥔 이후, 방문객은 두 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벤치마킹을 위해 찾은 한 지자체 관계자는 “악취의 외부유출이 완전히 차단돼 지상에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점이 정말 놀랍다”며 “배출구를 전망대로 활용한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유니온파크 및 타워는 총사업비 2천730억원을 투입, 부지면적 7만9천99㎡ 규모로 지난해 3월 준공했다. 지하에는 소각시설과 음식물자원화시설, 재활용선별시설, 생활폐기물압축시설, 적환장, 하수처리시설이 들어섰고, 지상에는 105m 전망대를 비롯해 공원, 어린이물놀이장,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 하남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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