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김현수, 이글 한방에 선두로

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5언더파 67타 기록, 조윤지와 공동 1위

▲ 들어가라~     ♣♣지난 시즌 KLPGA 투어 상금왕인 김효주(20롯데)가 9일 롯데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 1라운드 2번 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명’의 프로골퍼 김현수(23·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첫 날 마지막 홀서 이글 한방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0년 프로 데뷔 후 승리가 없는 김현수는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 버디 4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날 16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나선 김현수는 17번홀(파3)에서 1타를 잃어 다소 주춤했지만, 18번홀(파5)에서 22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8m에 떨어뜨린 뒤 멋진 이글 퍼트로 대회 첫 날을 마무리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최혜진(16·학산여고)이 4언더파 68타를 쳐 김보경(29·요진건설)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20·롯데)는 피곤한 상태에서도 2언더파 70타를 기록, 선두와 3타차 공동 13위에 오르는 비교적 선전을 펼쳤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에서 김효주에 이어 상금 랭킹 2,3위를 차지한 허윤경(25·SBI저축은행)과 이정민(23·비씨카드)은 각각 2오버파 74타 공동 59위, 1오버파 73타로 공동 40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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