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성 떨어진다’ 지적에 교통량 많은 곳 일부 교체
용인시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시 경계마다 새롭게 바꿔 단 시경계 표지판이 시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본보 2014년 9월30일자 11면)이 제기된 가운데 시가 교통량이 많은 곳에 일부 표지판을 교체하고 나섰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설치한 시경계 표지판이 무채색 계통의 어두운 색상으로 시인성이 떨어지는데다 시의 전체적인 이미지마저 처지게 한다는 여론이 잇따르자 교통량이 많은 일부 구간에 표지판을 새롭게 제작해 교체했다.
시는 최근 예산 2천만원을 투입해 시 경계 29곳에 설치된 56개의 시경계 표지판 중 (구)서천동 주민센터 앞 도로, 영덕동 (구)태평양 화학 앞 도로, 성남 분당과 경계지점인 죽전 패션타운 앞 도로, 수지구 죽전동과 성남시 구미동과의 경계 지점 등 4곳에 설치된 표지판을 교체했다.
새롭게 디자인한 표지판은 기존의 표지판 문구는 그대로 놔두고 색상만 무채색에서 멀리서도 식별 가능토록 색동감 있는 파란색으로 바꿨다.
시 관계자는 “시경계 표지판의 색상이 어둡고 칙칙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는 여론이 많아 교통량이 많은 곳에 한해 표지판을 교체했다”며 “예산낭비 우려 때문에 전부 교체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8월 총 1억1천7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경계마다 표지판을 교체했다.
용인=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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