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이전 본격 추진...심재철의원, 기재부 중심 논의 활발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은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가 청와대 및 정부 부처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본격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시의원들과 안양시청을 방문해 “그동안 안양시 단독 의견으로 제안돼 실행력이 없었던 교도소 이전 문제가 기재부를 중심으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양교도소 부지는 인덕원~수원 전철 사업의 진행과 호계사거리역 신설 추진에 따라 지역 교통의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또한 총 39만6천㎡에 2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안양교도소를 교정시설로 계속 활용하는 것은 안양지역은 물론 국가적으로 큰 낭비”라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소수의 반대 의견이 있으나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지 않도록 정부와 관련 지자체들도 안양교도소 이전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재부는 의왕시에 교정타운을 지어 안양교도소, 서울소년원 등을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해 지난달부터 관련 지자체 등과 협의 중이다. 이들 기관은 의왕시에 교정타운을 짓는 대신 의왕시 내손동 예비군훈련장을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훈련장으로 통합하는 등의 세부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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