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300인 미만 389곳 조사 신입 채용땐 의지·적응력 등 중시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올해 직원을 채용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종업원 300명 미만인 중소기업 389개사를 대상으로 ‘2015년 직원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50.6%가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45.1%보다 5.5%p 증가한 수치다.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44.7%로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중 50.0%는 신입과 경력을 모두 채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0%는 신입만, 23.0%는 경력직만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5명 미만이 57.5%, 5~10명이 26.1%였다.
채용 직무는 영업직이 29.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업관리(24.6%), 생산ㆍ현장직(18.7%), 재무회계(17.9%) 순이었다.
신입직 채용 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입사의지와 적응력(46.3%, 복수응답)이 꼽혔다. 이는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 중소기업에서 이탈 없이 오래 다닐 수 있는 직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인턴ㆍ아르바이트 등을 통한 실무경험(42.5%)과 직무분야 전문지식(27.6%)을 본다는 기업이 많았다.
한편, 경력직 채용 기준의 경우 지원분야 실무 경험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업(65.4%)이 많았다. 이어 전문지식(33.9%), 동종업계 경력(31.5%) 등이 꼽혔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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