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초이동 등 집중 단속
하남시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축사와 농수산물 창고 등에서 배출하는 쓰레기와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상ㆍ하사창동과 초이동, 상산곡동 등 그린벨트내 축사 등(1천여 곳 이상)에서 무단 방치하는 생활쓰레기와 공업용 폐기물에 대해 집중 순찰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무단용도변경해 사용하는 축사 등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가 청정도시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시는 관계부서 협의를 갖고 청소업무를 관장하는 자원관리과가 아닌 개발제한구역내 불법행위 등을 관리하는 건축과 녹지관리팀에서 축사 소유자(임차인)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과 청소 참여 유도하는 등 냉ㆍ온탕 행정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교범 시장이 직접 관계 공무원과 시 전역의 축사 주변현장을 돌려 지속적으로 ‘로드체킹’을 벌여 주민 불편사항을 체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는 최근 100여개 동 축사 주변(이면도로ㆍ하천ㆍ마을입구 등)에 무단으로 방치된 쓰레기 100t을 수거하는 등 환경 개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철욱 시 건축과장은 “일정기간 계고 후 주변 쓰레기를 무단 방치하는 축사 등에 대해서는 불법용도변경에 따른 이행강제금 부과는 물론 형사고발 등 특단의 조치를 벌일 예정이다”며 “자발적인 청소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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