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음 털어놓고 사랑 나누는 ‘화합의 자리’

하남署 ‘사랑하는 친구를 소개해주세요’ 이벤트

하남경찰서는 지난 13일 학교폭력 ZERO를 위해 30개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본청 홈페이지 트위터 계정에 ‘사랑하는 친구를 소개해주세요(사·친·소)’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이벤트는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이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는 자리로 화이트데이의 특성을 살려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아이디어는 하남서 학교 전담경찰관이 냈다.

신학기부터 시작한 이벤트에는 300여 명의 학생이 참가, 신평중학교 학생 3명의 사연이 당첨됐다. 서는 이들 학생에게 도서 상품권을 전달하고, 같은 반 학생들에게 사탕과 초콜릿을 나눠주며 친목과 화합하는 자리를 연출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이벤트가 교사와 학생들의 호응을 얻은 만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며 “학생들이 진솔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친구들에게 털어놓으면서, 어색했던 사이가 풀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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