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강소기업 ‘2015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활약

모바일 결제·웨어러블 기술 등 글로벌 바이어 관심 집중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2015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가 구성한 ‘한국관’에 참여한 국내 강소기업들이 이번 전시회의 키워드인 ‘핀테크’, ‘5G 이동통신’, ‘융합’과 관련된 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회 첫날 통신장비ㆍ부품 이외에도 모바일 결제 솔루션(티모넷), M2M통신모듈(AM텔레콤) 및 게임과 학습을 결합한 교육컨텐츠(모젼스랩) 등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스페인 최대 통신사인 텔레포니카(Telefonica)에서는 한국관을 방문, 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시계, 팔찌같이 몸에 착용해 이용하는 장비) 업체인 인포마크의 키즈폰에 관심을 보였고, 한국의 핀테크 우수업체인 티모넷과의 상담을 위해서 헝가리, 프랑스, 불가리아 등 유럽각지의 바이어들이 찾았다.

우리나라 대표 IoT(사물인터넷)기업인 AM텔레콤의 여민기 대표이사는 “이번이 2번째 한국관 참가 중으로, 지난해 참가했을 당시 다수의 글로벌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를 가지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에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상곤 코트라 IT사업단장은 “MWC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전세계 기업들과 트렌드를 공유하며 신시장을 선도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9월에 준비 중인 국내 최대 모바일 수출상담회인 ‘글로벌 모바일 비전’과 연계한 입체적인 사후 관리로 실질적인 계약 성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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