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창우동 팔당대교 및 당정섬(한강) 일대가 멸종 위기종 철새들의 도래지로 각광받고 있다.
하남시환경교육센터는 ‘고니학교(교장 서정화·환경부인증 환경교육프로그램)’에서 관찰한 결과 당정섬 주변에서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멸종 위기종 1급 혹고니 2마리와 멸종 위기종 2급 큰고니 324마리 등이 관찰됐다고 2일 밝혔다.
이밖에 참수리 4마리와 흰꼬리수리 17마리 등 겨울철새 5천여 마리도 관찰됐다.
특히, 당정섬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참수리성조(천연기념물 제243-3호)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개체수가 아주 적은 세계적인 희귀조 참수리가 4마리 관찰됐다.
또, 지난해 12월 전국 동시조사에서 75마리밖에 관찰되지 않을 만큼 귀한 겨울철새인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 제243-4호)는 17마리 목격됐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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