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전격 임금인상… 4월부터 시급 9달러

▲ 사진= 월마트 전격 임금인상, 연합뉴스

미국 노동계로부터 노동착취 기업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월마트가 전격 임금인상안을 발표했다. 월마트는 4월부터 미국 내 정규직 및 비정규직 매장 근로자들의 임금을 시간당 9달러(약 9천947원)로 올린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조치로 월마트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정규직의 경우 12.85달러에서 13달러로, 시간제 비정규직은 9.48달러에서 10달러로 각각 오르게 된다.

이와 함께 월마트는 내년 2월부터는 샘스클럽, 배송센터 등 모든 계열사의 최저임금 또한 10달러로 인상할 방침이다.

월마트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130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한 기업으로, 이번 조치로 근로자의 40%가량인 50만명의 임금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연방정부의 법정 최저임금은 7.25달러이다.

이관주기자

사진= 월마트 전격 임금인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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