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톡톡] “취업 발등의 불… 설 연휴도 구직활동”

76.1% 답변 “불안감·친척 눈치보여”

풍요로운 마음으로 보내야 할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취업 문턱이 점점 좁아지며 구직자들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이를 반영하듯 구직자들 10명 중 8명은 이번 설에도 쉬지 않고 구직활동을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최근 구직자 581명을 대상으로 ‘설 연후 구직활동 여부’를 설문조사한 결과, 76.1%의 구직자가 구직활동을 할 것이라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연휴 중간에 잠시라도 할 계획’이 40.5%, ‘연휴 내내 할 계획’은 35.6%였다. 이 같은 응답은 남성 구직자(79.5%)가 여성 구직자(71.6%)보다 조금 많았다.

설 명절에도 구직활동에 나서는 이유로는 ‘취업이 가장 급해서’라는 응답이 70.4%(복수응답)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쉬면 불안할 것 같아서(24.9%), 부모님ㆍ친척 등 주변 눈치가 보여서(21.3%), 구직생활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16.3%),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13.3%), 모바일 등으로도 충분히 가능해서(12%) 등 순이었다.

설 연휴 계획하고 있는 채용활동으로는 채용공고 수시 확인(79.9%, 복수응답)이 1순위였다. 이외에 이력서ㆍ자소서 작성(42.1%), 자격증 준비(17.9%), 지원분야ㆍ전공 공부(17.2%), 면접 준비(15.4%), 어학시험 준비(12.7%)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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