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양촌ㆍ통도사 등 2곳에서만 설치·운영되고 있는 고속도로 하이패스 나들목(IC)이 전국 주요 고속도로 20여 곳에 확대 설치될 전망이다.
해당 지자체가 상당부분 부담하던 사업비가 크게 줄은 데다 설치할 수 있는 지역도 휴게소·버스 정류장뿐 아니라 고속도로 본선까지 확대되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속도로 하이패스 나들목(IC)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도공은 우선 지자체 부담비율을 총사업비의 50%로 완화했다.
그간 영업시설 설치비는 도공에서, 연결도로 사업비는 해당 지자체가 전액 부담해 지자체 부담(총사업비의 80%)이 컸는데, 이를 대폭 줄였다. 설치지역도 고속도로 휴게소 등은 물론 본선까지 확대했다.
그동안 소요사업비가 적고 지역접근이 쉬운 휴게소와 버스정류장에만 설치했으나 앞으로는 고속도로 본선까지 설치해 지역주민의 편의 증진은 물론 교통 혼잡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양평·망향·천안·옥산 휴게소에 이미 설치하고 있는 하이패스 나들목 이외에도 울산고속도로 범서 나들목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유천나들목 등 약 20개소가 추가로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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