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고속도로 578㎞ 구간에 야간과 비가 올 때 차선이 잘 보이도록 기능성 도료로 차선을 도색한다.
2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6차로 이상인 경부고속도로 대전 이남 196㎞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 92㎞, 서해안고속도로 안산∼당진 71㎞, 영동고속도로 서창∼여주 88㎞ 등 모두 578㎞ 구간이다.
중앙차선과 갓길차선에는 유리알이 혼합된 도료가 쓰인다.
차선 표면에 물기가 있어도 유리알이 불빛에 반사돼 차선이 잘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중앙차선과 갓길차선 사이의 구분차선에는 기존 도료보다 눈에 잘 띄고 도색이 오래 유지되는 고급 도료가 사용된다.
도공 관계자는 “지난해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 구간에 기능성 도료로 차선을 도색한 이후 지난해 11∼12월 이 구간의 야간 교통사고가 2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6건(23%)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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