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남 감북 공공주택지구(267만㎡) 사업 추진 찬반설문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반대입장을 펴는 일부 주민들이 우편물을 중간에서 가로채 설문조사를 조직적으로 조작했다는 주장(본보 2014년 12월29일자 1면)과 관련, LH가 대부분의 관내 토지주들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관련 의견서’를 재발송했다.
15일 LH와 토지주 등에 따르면 LH 하남사업본부는 지난 12일 하남시 감북동 1ㆍ2통 등 관내 해당 토지주 666명 중에 430명(65.2%)의 토지주에게 ‘하남감북지구 사업추진 관련 의견서’를 등기우편을 통해 일제히 재송부했다.
이보다 앞서 LH는 지난달 22일부터 해당 토지주 전체 1천630명(관외 964명ㆍ3천454필지)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관련 의견서’를 등기우편을 통해 일제히 송부했다.
이 의견서는 ‘사업추진(전체개발)’과 ‘사업취소(전체 해제)’로 구분, 사업에 대한 찬반을 묻고 있으며 ‘2주 이내 회신 요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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