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국민등급제 첫 적용… 1등급 12곳

한국도로공사는 29일 이용객들이 직접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별 서비스를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1등급 휴게소 12곳을 선정, 공개했다.

이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서비스 수준을 미리 알고 고속도로 휴게소를 선택해 이용하게 해 전체 휴게소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실시했다.

이에 지난 6월 하순부터 9월30일까지 38만여명의 이용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176곳 휴게소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휴게소 등급은 전체 휴게소를 매출액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눈 후 그룹별 상대평가를 통해 1~5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서비스(20%)ㆍ편의시설(20%)ㆍ판매상품(20%)ㆍ전체적인 만족도(40%) 등 4개 항목을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액 60억원 이상 그룹에서는 죽전(서울방향)과 언양(서울), 서산(무안), 칠곡(부산), 칠곡(서울)휴게소 등 5곳이 1등급 판정을 받았다.

또, 매출액 30억 이상 60억원 미만 그룹에서는 청통(대구)과 현풍(대구), 산청(통영), 현풍(현풍), 건천(부산) 휴게소 등 5곳이, 30억원 미만 그룹에서는 부여백제(공주)와 김천(부산) 휴게소 등 2곳이 1등급 휴게소로 결정됐다.

도공은 1등급을 받은 휴게소 12곳에 ‘국민등급 인증마크’를 표시해 공개하고 내년부터 평가방법을 보완해 등급 공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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