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용인경전철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거부한 ㈜용인경전철에 유감을 표시했다.
신현수 의장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사무감사는 시정 전반에 관해 투명하고 정상적으로 추진됐는지 감사해 미흡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고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 시의회 주요 권한”이라며 “그러나 시와 ㈜용인경전철의 자료제출 미흡으로 행정사무감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점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용인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 경량전철과를 통해 ㈜용인경전철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용인경전철은 이날까지 영업상 기밀 등을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
이에 도시건설위는 지난 5일 열릴 예정이던 시 경량전철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취소했다.
이와 관련 홍종락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용인경전철이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경전철 부품비, 업무추진비, 인건비 등 예산사용 내역서 제출을 거부하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행정사무감사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내년도 경전철 운영예산으로 449억원을 편성, 시의회에 상정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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