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동 프로의 호쾌한 골프] 63. 페이드 샷 요령

드로우 샷보다 런이 적어 ‘효율적’

▲ CsGA 최진욱선수 페이드 샷.

페이드 샷은 볼이 타깃라인에서 약간 왼쪽으로 벗어난 후 다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구질이다.

페이드 샷도 드로우 샷처럼 쉽게 익힐 수 있다. 런이 많은 드로우 샷과는 달리 부드럽게 떨어지는 페이드 샷은 드로우 샷보다 탄도가 높고, 아웃사이드인의 스윙궤도로 백스핀이 많이 발생해 런이 적어 효율적인 샷이다.

드로우 샷과 마찬가지로 스탠스, 공의 위치, 클럽 페이스 방향만 변화시키고 평상시처럼 스윙하기만 하면 페이드 샷을 쉽게 구사할 수 있다.

■ 페이드 샷 요령

페이드 샷은 티박스 오른쪽에서 티샷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업은 드로우 샷과 반대로 ‘오픈 스탠스’를 만들고, 목표 지점보다 왼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어깨와 힙, 무릎, 발 모두 목표의 왼쪽을 향해서 정렬해 마치 목표가 왼쪽에 있는 것처럼 어드레스를 잡는다.

볼의 위치는 평소보다 약간 왼쪽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며 클럽페이스는 목표 방향으로 직각으로 정열 한다.(드로우 샷과 같음)

양발의 끝선(스탠스)을 따라 스윙하면 자연스럽게 아웃사이드 인의 궤도로 진행된다. 팔로스로우와 피니쉬는 짧고 간결하게 해주는 것이 균형을 잡는데 유리하다.

페이드 샷은 프로들이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드로우 샷보다 런이 적고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으므로 비거리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어웨이에서는 장애물(나무 등)을 피하거나 그린이 딱딱해서 공이 떨어지는 공간이 작을 때, 오른쪽에 핀이 있을 때 정확도가 매우 높아 많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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