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쌀쌀해진 초겨울 추위 속에 용인지역 곳곳에서 따뜻한 사랑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용인 구성라이온스클럽은 치료비가 없어 틀니를 마련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노인에게 무료 틀니 시술(400만원 상당)을 제공했다.
구성라이온스클럽 지중석 회장의 후원과 죽전 예치과의 재능기부 진료로 이뤄진 틀니 시술 제공으로 구성동에 거주하는 87세의 독거노인은 4번의 치료를 받고 하얗게 빛나는 가지런한 새 치아를 선물받았다.
처인구 모현면 농업경영인회(회장 정호재)도 최근 면사무소에 쌀 40포(포/10㎏)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쌀은 회원 20여 명이 일부러 짬을 내 휴경지 논에 모심기부터 탈곡까지 일일이 직접 작업해 수확한 것의 일부다. 모현면 농업경영인회의 이러한 사랑나눔은 10여년 동안 이어져온 것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밖에도 처인구 중앙동사랑회 모질상 전 회장은 매주 금요일 아침마다 빵을 실은 스쿠터를 타고 소외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매주 빠짐없이 자비로 구입한 따끈따끈한 ‘사랑의 빵’을 독거노인 30가구와 사랑의 집 거주 노인들에게 전하며 사랑을 나누고 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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