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의 자주독립과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도산의 밤’ 행사가 지난 7일 밀레니엄서울힐튼 그랜드볼룸에서 도산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산 탄신 136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는 도산기념사업회(명예회장 백낙환, 회장 서상목)와 흥사단(이사장 이윤배)이 주최하고 도산아카데미(이사장 오명, 원장 백두권)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제25회 도산의 밤 ‘도산인상’에는 이상준 병원 이상준 원장(재미교포)이 도산봉사상, 한림 중ㆍ연예예술고 이현만 교장이 도산교육 상을 각각 상을 받았다.
이상준 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이 원장은 현지 종합병원인 굿사마리탄병원에 도산기념 병동 건립과 도산 선생을 기리고자 우정의 종 건립을 주도했으며, 도산 선생의 유가족 의료지원 등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현만 교장은 천막야학교실(한림학교)을 시작으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한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지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다.
우리나라 최초로 도시형 대안학교를 설립했으며, 현재 몸담은 한림연예예술고를 세우는 등 특성화 교육을 위해 노력해 왔다.
도산의 밤은 매년 도산 안창호 선생의 탄신을 기념해 개최되는 행사로, 도산 선생의 나라 사랑, 겨레 사랑의 정신을 기리고 사회 곳곳에서 한국 사회발전과 소외된 이웃을 도와 온 사람을 발굴해 시상해 왔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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