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변에서 펼쳐진 여주오곡나루축제 50 만명 찾아 북적

여주 대표 농경문화 축제인 ‘제16회 여주 오곡나루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여주 신륵사관광지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햇살 가득한 여주! 달콤한 추억여행’을 주제로 나루터, 나루마당, 동물농장, 고구마당, 미돌이당, 오곡장터, 오곡마당, 오곡주막, 나룻거리 등 9개 마당으로 특색있게 진행됐다.

또 행사기간인 8일과 9일(2일간) 전국 궁도대회가 개최돼 2천500여명의 궁도인과 가족들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여주지역 농민의 날 행사가 행사 마지막 날 1천여명의 농민과 2천여명의 중국인 관광객 등이 대거 몰려 50여만명이 여주를 찾은 것으로 여주시는 추정했다.

축제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남한강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구성된 전통 먹거리 주막촌을 비롯해 농기구와 생활도구를 만드는 대장간, 황포돛배 체험 등 우리 전통 농경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조성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의 운영과 동물농장, 씨름대회, 시민 노래자랑 등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여주시는 분석했다.

특히 대왕님 표 여주 쌀의 진가를 맛볼 수 있었던 ‘대형 가마솥 쌀밥 짓기’로 비빔밥을 나눠 먹고 ‘나룻거리’에서 펼쳐진 우마차로 여행하는 체험행사, 인절미 만들기, 등 여주 쌀을 이용한 다양한 먹을거리로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평가했다.

원경희 시장은 “올해는 남한강을 배경으로 행사장이 마련돼 여주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며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도와준 농민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장단점을 분석해 여주 오곡나루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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