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 다시 세울 골든타임… ‘제조업 활성화’ 노력해야

최근의 우리나라 경제는 역사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는 1960년대 이후 제조업이 경제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에 힘입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나라는 제3차 경제개발계획에 따라 중화학공업 육성의 산업정책이 큰 성과를 거둠으로 유럽이 산업혁명 이전까지 소득이 두 배로 되는 데 1천400년이 걸렸으나 우리는 13년밖에 걸리지 않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1997년도에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2000년대 중반 이후 제조업은 장기적으로 저성장이라는 위기의 기조가 나타나게 됨에 따라 미래를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다.

제조업은 어느 나라에서나 생산성 상승률이 높고 전체적으로 기술진보를 주도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경제에서 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므로 여전히 중요한 부문이다.

한국은행의 ‘2010년 기준년 산업연관표 작성결과’에 따르면 국내 산출액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5.2%에서 49%로, 같은 기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부가가치 상위 20개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제조업 비중은 가장 높은 수치이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연구원에서 발간한 2014년 8월‘Trade Force’에 따르면 ‘기업의 규모는 작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중소기업의 열정이 수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핵심요소’이며, ‘중소기업의 고용 창출력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수 중소기업들은 수출과정에서 좋은 일자리를 크게 늘렸다’고 강조하고 있다

평택에는 대한민국의 미래, 젊은 평택항이 있다. 2020년까지 총 79선석 규모의 물류와 산업, 관광이 융합한 초대형 동북아의 무역·물류 중심 항만으로 개발 중에 있다.

거미줄 같은 내륙 연계 교통망과 배후에 15개의 국가산업단지와 387개의 일반산업단지가 인접하여 수출·입 물동량 확보가 용이한 중부권의 거점 항만이다.

또한, 항만 배후단지에는 1단계 2010년부터 2단계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임시야적장, 복합물류운송단지, 물류시설, 지원시설 등 종합물류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며,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평택은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의 핵심 위치에서 새로운 경제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산업단지가 조기 착공되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LG전자 산업단지가 추가 확장 되는 등 ‘활력 있는 경제도시’ 로 만들고자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과 ‘제조업의 활성화’를 위해 공직자 모두는 각자의 위치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기업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들은 기업의 입장에서 생산품의 제조원가 절감만으로는 경쟁력 향상에 한계가 있음을 공감하고, 관내 제조업체의 물류현황(수출입 물동량 등)을 조사하는 등 수출·입 제조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이는 ‘지금이 경제를 다시 세울 마지막 골든타임’ 이라고 경제 활성화를 강조한 대통령의 말씀 하셨듯이, 그 중심에 경기도 평택이 있기 때문이다.

허기영 평택시 송탄출장소 기업지원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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