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역사박물관 신축 개관

하남역사박물관이 10년 만에 신축 건물을 지어 재개관, 지난 30일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지난 2004년 6월 하남시 덕풍1동 옛 하남시청 건물 한쪽에 자리를 마련, 출발한 하남역사박물관은 덕풍3동에 새 건물을 신축해 이날 다시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교범 시장과 김승용 시의장, 김세민 박물관장,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임시 휴관했다가 1년 만에 문을 연 박물관은 대지 4천125㎡, 연면적 6천726㎡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다.

국비 28억원·도비 21억원·시비 120억원 등 모두 169억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상설전시실은 지상 2층~3층으로 2층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하남 관련 유물을, 3층은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유물을 전시한다.

1층은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휴게실을 배치했다.

전시 유물 총 1천150여점으로 선사시대 빗살무늬토기, 민무늬토기, 이성산성 출토 성벽ㆍ목간, 고려시대 철조석가여래좌상, 금동불상, 청자, 토기, 명문기와 등이다.

백제 도미부인 설화가 수록된 ‘오륜행실도’, 광암동 석실분 출토유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보물 제332호 ‘하남 하사창동 철조석가여래좌상’ 등을 재현 전시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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