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역삼지구 개발사업 ‘첫삽’

조합원 갈등 표류 ‘종지부’

조합원 간 갈등 등으로 수년째 지지부진하던 용인시청 주변 역삼지구 개발사업이 마침내 첫삽을 뜨게 됐다.

처인구 역북동, 삼가동 일대를 개발하는 역삼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이 29일 오후 시청 앞 사업부지에서 남경필 경기지사, 정찬민 용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역삼지구는 시청 등 문화복지행정타운 주변 69만2천여㎡를 상업·업무·주거용지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2017년 12월까지 아파트 등 주택 5천292가구와 오피스텔, 호텔, 상가 등이 들어선다.

또 사업 대상지 북측 석성산 임야와 남측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남북방향 녹지벨트, 금학천 연계 수변공원 등 녹색생태 네트워크가 구축되며 각종 휴식공간과 주민 보행로 등이 설치된다.

역삼지구 개발사업은 지난 2009년 사업시행자 지정 후 2011년 실시계획인가까지 받았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와 조합원간 내분으로 그동안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역삼지구는 토지, 건물 등 소유자가 조합원으로 참여해 개발하는 민간사업으로 시행 대행사는 (주)다우아이엔씨, 시공사는 (주)파라다이스 글로벌이 맡는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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