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5보병사단은 광주시 곤지암읍 일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부대는 9월1일부터 최근까지 장병 120여 명을 투입해 발굴작업을 실시, 올해 유해 40구와 총기·탄약류·보급품 등 유품 100여점 등을 발굴했다.
특히 부대는 발굴작업과 동시에 학생 및 시민과 함께하는 유해발굴 현장체험을 벌여 추모의 시간을 통해 전쟁의 아픔과 상흔을 어루만지는 기회도 펼쳤다.
유해발굴을 지휘한 산성부대장 이갑수 대령은 “잃어버린 가족을 찾겠다는 심정으로 정성스럽게 유해를 발굴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현장에서 수습한 유해는 임시 봉안소에 안치 된 후 유전자 분석결과와 전사자 유품 및 기록자료 확인 등의 감식과정을 거친다. 이어 11월 중 수도군단장 주관으로 합동영결식을 가진 후 서울 국립현충원 내 위치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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