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근영 단장 불명예 사직 신임 단장에 박영조 회장
안양시는 오근영 FC안양 초대 단장이 창단 2년만에 선수단 임금 체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직했다고 26일 밝혔다.
오 단장은 지난해 1월20일 FC안양 창단과 함께 초대 단장으로 선임됐으며 내년 1월말 임기 3개월을 앞두고 사직서를 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2일 이사회 서면 결의로 후임에 박영조(62) (주)한스웰 회장을 내정했다.
박 신임 단장은 오 단장이 이달말 최종 사직 처리되면 다음달 1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박 신임 단장은 (주)일경물산 부사장, (주)유로통상 사장, (주)롯데 브랑제리 사장, (주)효성 라이프스타일 PU 사장 등을 지냈다.
한편 시는 12월 중순 임기를 마치는 사무국장에 대한 공모 절차도 밟는다. 사무국장도 이번 징계 요구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FC안양은 지난 20일이 급여일이었지만 재정난으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등 44명과 사무국 직원10명에 대한 인건비 등 3억여원을 지급하지 못했다.
안양=한상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